나를 지키는 관계의 승부수, 권모술 세상이 어지럽다. 이른바 난세다. 중국 대륙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신(神)’을 인정하고, 신에 종속된 존재로 인간을 생각하던 시대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변화의 시기부터 이른바 '난세'가 시작된다. ‘신의 자리를 인간’이 대신하고, ‘신’ 중심으로 인간사를 바라보던 관점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변화의 시기, 인간은 누구이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길(道)’을 찾아 나선 때가 바로 난세의 시작이었다. 공자는 그 길을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풀었고 맹자는 인(仁)과 의(義)로 풀었으며 한비자는 법치주의( 法治主義)로 풀어갔다. 그 사이 넓은 중국 대륙은 군웅할거의 춘추전국시대를 통과한다. 난세에는 권력이 있는 자는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