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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소기업 정책자금 컨설팅의 비밀들

형수오빠 2016. 9. 9. 17:02

정책자금 컨설팅이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비유할 수 있다. 20평 안쪽의 평범한 집안. 아이들은 늘어 식구는 4명. 점점 늘어나는 짐 때문에 좁아져만 가는 집 안.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상상을 시작한다. 거실의 벽 속에서 침대가 나온다. 좁은 식탁의 테이블이 아주 길게 펼쳐져 열 댓명이 앉을 수 있는 파티테이블로 변신하고 이미 겹쳐졌던 식탁 의자들은 하나씩 뽑혀 10개로 변신한다. 이처럼 상상 속에서 숨겨진 창의적인 솔루션을 현실 속에서 실현해 내는 일, 이는 정책자금 컨설턴트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아닐 수 없다. 

 

20억 안쪽의 평범한 매출기업. 직원들은 늘어 식구는 8명. 점점 늘어나는 재고와 빚 때문에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듯 보이는 회사. 정책자금 컨설턴트는 상상을 시작한다. 쾌쾌묵은 특허증과 각종 인증서에서 보증서가 나온다. 줄어든 영업이익의 원인인 판관비에서 비용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지출액을 자산계정으로 이동해 영업이익이 늘고 이자보상배율이 10배로 늘어난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던 회사 내의 자금조달 솔루션을 현실속에서 실현해 내는 일, 이는 정책자금 컨설턴트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이다. 

 

상상의 재료는 무엇일까?

 

정책자금 컨설턴트의 창의성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재료는 기업이 가진 재무 및 비재무 현황 테이타이다. 회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업자등록증, 창업시기부터 현재까지의 기업의 자산-부채-자본 현황을 보여주는 재무상태표, 1년 단위로 손익을 계산해 보여주는 손익계산서, 1년 단위로 제품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여주는 제조원가명세서, 1년 단위로 기업이 만들어 낸 이익금의 향방을 보여주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사업초기부터 현재의 시점까지 기업이 획득한 특허 및 각종 인증서, 현재까지 기업이 짊어지고 온 부채내역서, 경영진의 현황을 보여주는 법인등기부등본, 기업의 소유자를 보여주는 주주명부(주식배분표), 그리고 경영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자신분증 사본, 주민등록현황, 개인신용등급현황, 개인주택소유현황, 기타 개인자산보유현황, 개인부채보유현황, 개인사업자일 경우 소득금액증명원, 부가세납부증명서 정도가 될 것이다. 

 

컨설팅 플로우는 무엇인가? 

 

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자료의 분석을 통해 정책자금 컨설턴트는 그 기업이 가진 여신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진단한다. 기업의 여신 가능성이 불가능성에 가깝다면 그걸 가능성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컨설팅이 필요하고 컨설팅 과정을 통해 가능성을 연 뒤에는 그 가능성에 그칠 게 아니라 현실적 가능성으로 만들어 내야 하며, 보다 공격적인 노력으로 현실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불가능성-가능성-현실적 가능성-현실성이라는 과정 동안 컨설턴트는 '기업재무-기업회계-기업제도-기업경영'의 전략과 전술을 분개하거나 통합하거나 혁신하여 CEO의 신뢰를 얻어야 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할 수 있는 현실적 답을 제시해 자금을 얹어 주어야 한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