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교육의 본질과 자기학습의 중요성
오래전부터 억대연봉자를 양성하기 위한 각 금융회사의 교육열은 매우 뜨겁습니다. 회사 차원의 세미나는 물론 각 지점별 교육과 팀별 스터디는 웬만한 컨설턴트 조직에서는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입 컨설턴트 때부터 이뤄지는 기초교육 프로그램은 회사마다 나름의 정통성과 깊이를 달리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별 교육 가운데는 꼭 빠지지 않는 게 매너교육 과목입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간과 상황과 장소에 따른 복장 및 예절교육을 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들이 말 그대로 전문가의 외면적 이미지 관리 교육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서 컨설턴트들은 외면적 이미지 교육을 통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법은 배우지만, 그 내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법은 스스로 독학을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 금융회사마다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실제로 교육하는 강사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기에 그럴까요?
이미지(image)라는 개념을 단순한 외적 인상으로만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이미지(image)라는 개념의 본질적 의미를 추적해 보면, 한국적 의미에서는 ‘심상(心相)’으로 번역됩니다. 그 뜻을 풀어 보면 ‘인간이 갖고 있는 마음의 바탕이자 사물을 대하는 주관적 인식 능력’을 심상이라고 합니다. 즉 마음바탕과 인식능력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외형의 상, 이미지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미지 교육은 곧 마음바탕을 갈고닦고 인식능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맞습니다.
따라서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이미지 교육이란 인간적인 마음바탕을 갈고닦는 교육이어야 하며, 어떤 사람과 사물에 대해 바르게 보고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미지 교육의 본질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억대연봉자들을 보면 내면적으로 인성의 깊이와 넓이가 출중합니다. 게다가 고객의 니즈와 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말로 고객에게 필요한 재무플랜을 컨셉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능력은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 관점, 그 사실들에서 상호연관을 파악하는 논리적 사고력, 연관된 사실들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 그걸 추상화하고 그 안에서 컨셉을 도출해 내는 통찰력, 그렇게 얻은 통찰을 고객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설득력, 설득의 도구를 만드는 프레젠테이션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는가를 보면, 그 모든 것이 치열한 자기학습의 결과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사실 각 금융회사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사실 받아보면 아시겠지만) 상품교육 위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인성교육이나 도덕적 책임 및 법률 마인드에 대한 교육은 크게 할당되진 않습니다. 판매실적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조직의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수고용직 사업자의 지위를 가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 컨설턴트 개인의 책임으로 남겨 두는 관행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설턴트 스스로가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별도로 배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컨설팅 현장에서 품어 내는 내면적 고혹함의 실전 개인기 능력은 금융회사의 틀에 박힌 교육시스템에 기댈 문제가 아니라 바로 컨설턴트 각자의 자기학습의 몫인 것입니다.
비자카드의 창시자 디 호크(Dee Hock)는 21세기의 핵심 인재는 교육받아 혁신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기보다는 낡은 것에서 벗어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컨설턴트가 회사에서 받게 되는 ‘주입식 교육’을 통해 혁신적 사고를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각하고 낡은 컨설팅의 방식을 버릴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자기혁신이 됩니다.
실제로 컨설턴트는 강의실에서보다 온몸으로 부딪치는 컨설팅 현장에서 더 많이 배우고 깨닫지 않습니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을 빌자면 컨설턴트의 교육은 “재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그는 “21세기의 문맹이란 글을 못 쓰는 사람을 일컫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스스로 재학습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아무리 많은 지식과 정보를 지니고 있는 인공지능이라고 해도, 스스로 학습할 능력을 갖지 못한 인간에게서 좋은 질문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컨설턴트가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한다면, 인공지능도 좋은 답을 보여주긴 어렵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으로 고객의 단순보장플랜이나 연금설계를 쉽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인공지능을 통해 법인회사의 복잡한 주주 지분 관계나 자금조달 문제 등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컨설턴트 스스로 그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있어야 그와 관련된 적절한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의 전문적인 도움을 현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배운 컨설턴트의 자질에 관한 교육을 기본 바탕으로 하면서도 여러분 스스로가 전문가의 능력을 함양하는 재학습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이 속해 있는 금융회사들은 21세기의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본을 들여 갖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의 방향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의 ‘자기학습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으므로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억대연봉자로 가는 전문가의 관문입니다.
영업의 현장에서 성공하는 억대연봉자가 되기 위한 ‘자기학습의 능력’과 현장경험을 결합하여 항상 ‘재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그럼 자기학습은 어떻게 무엇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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